친구랑 빠지(수상레저장) 놀러 갔다가 진짜 우정 제대로 확인하고, 더 끈끈해진 사연! 물놀이도 하고, 웃음 터지고, 약간 감동도 있었던 하루를 풀어봤어요. 친구랑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한테 추천!
친구랑 빠지 간다고 했을 때 반응ㅋㅋ
“너 수영할 줄 알아?”
“아 몰라 그냥 튜브 타고 있을 거임ㅋㅋ”
“빠지는 솔직히 가는 길부터가 레전드임”
처음에 친구랑 가평빠지 가자고 했을 땐, 약간 긴가민가했거든요? 수영도 잘 못하고, 물 무서운 것도 좀 있어서. 근데 친구가 막 신났다고, 빠지는 무조건 재미있다면서 설레발 치는 거예요. 어쩌다보니 둘 다 일정 맞춰서 그냥 질러버림ㅋㅋ
가는 길부터 웃겼어요. 렌트카 빌려서 가는데, 고속도로에서 노래 떼창하고, 옛날 얘기하면서 거의 MT 감성 뿜뿜. 원래 친구랑 차 타고 장거리 가면 약간 어색할 수도 있는데, 저흰 오히려 더 편해졌던 듯?
빠지 도착하자마자 진심 당황한 썰ㅋㅋ
솔직히 사진으로 봤을 땐 막 리조트 느낌일 줄 알았는데, 현실은…
“어..? 여기 맞나?”
“아 맞대. 그냥 촌스러워 보여도 안에 들어가면 달라”
입구는 살짝 촌스러운데, 안에 들어가니까 진짜 넓고 사람도 많고 다들 튜브 끼고 신나게 놀고 있더라고요. 그 순간 살짝 안심함ㅋㅋ
근데… 구명조끼 입고 튜브 끼는 거부터가 난관이었어요. 조끼는 너무 꽉 껴서 숨이 안 쉬어지고, 튜브는 둘이 맞추느라 난리. 누가 먼저 들어가느냐 가지고 3분 동안 말싸움함ㅋㅋ
물놀이 시작하자마자 우정 실험 시작됨ㅋㅋ
처음엔 살짝 겁나서 튜브 위에 딱 엎드려 있었거든요? 근데 친구가 갑자기
“야 점프해!”
하면서 밀어버림ㅋㅋㅋㅋ
물에 빠지고 정신 못 차리는 와중에 웃음 터지고, 물에 뜨는 것도 웃기고, 계속 서로 밀고 밀리다가 결국 둘 다 물 속에서 난리도 아니었어요. 근데 이상하게 이런 거 하면서 진짜 가까워지더라고요?
서로 물에 빠뜨리고, 나중엔 같이 도넛보트도 타고, 바나나보트 탈 땐 둘이 같이 소리 지르면서 떨어졌는데, 물 속에서 손잡고
“야 너 괜찮아?”
“푸하하 괜찮아ㅋㅋ 너는?”
이런 거 하니까 진짜 친구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.
점심 먹으면서 진짜 이야기 터졌음
빠지 근처에 포장마차처럼 생긴 식당에서 닭볶음탕 시켰는데, 물놀이 후라 그런지 미친 듯이 맛있었어요. 거기 앉아서 땀 뻘뻘 흘리면서 밥 먹다가 자연스럽게 요즘 고민 얘기 나옴.
“나 사실 요즘 좀 힘들었거든”
“왜 말 안 했어, 야…”
이런 얘기까지 하게 될 줄 몰랐어요. 서로 웃고 떠들다가 갑자기 감정선 올라와서 약간 울컥했는데, 다행히 눈물은 안 났음. 분위기 뭔가 훈훈했음.
물놀이 끝나고 노을 보는 순간 찐 감동
하루 종일 놀다가 지쳐서 강가에 앉아 있었거든요. 근데 해가 지고 노을이 쫙 퍼지는데, 그 장면이랑 친구 얼굴 보니까
‘아 이 인간이랑 오래 가고 싶다’
하는 생각이 진짜 들었어요.
물속에서 장난치고, 닭볶음탕 먹으면서 속 얘기하고, 같이 노을 보면서 말 없이 있는 그 순간이 그냥 찐친 느낌 확 오는 그런 날이었어요.
집 오는 길도 안 끝난 여행 같은 느낌ㅋㅋ
돌아오는 길엔 둘 다 지쳐서 말도 거의 안 했는데, 이상하게 그 조용함이 싫지 않았어요. 서로 이어폰 하나씩 나눠 끼고, 플레이리스트 돌리면서 창밖 보는데, 그냥 느낌이 좋았음.
“야 우리 다음에 서핑도 가자”
“오 좋다. 그땐 더 많은 애들 모을까?”
이런 계획 세우면서, 여행 끝나도 계속 연결되는 그 느낌이 진짜 좋더라고요.
친구랑 빠지 가면 사이 더 가까워짐ㅋㅋ
처음엔 그냥 놀고 싶어서 간 건데, 결과적으로는 친구랑 훨씬 더 가까워지고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됐던 하루였어요. 장난치고, 고생도 같이 하고, 감정도 나누고… 이게 진짜 ‘우정’ 쌓이는 거 아닐까 싶음.
혹시 친구랑 사이가 애매하다?
아니면 그냥 더 친해지고 싶다?
그럼 빠지 ㄱㄱ. 말 안 해도 통하는 사이 되는 지름길임ㅋㅋ
FAQ
Q1. 빠지 초보도 가도 되나요?
A. 네 완전 됩니다! 구명조끼 다 입혀주고, 튜브도 다 빌려줘요. 물 무서운 사람도 금방 적응해요.
Q2. 빠지 가려면 준비물 뭐가 필요해요?
A. 수건, 여벌 옷, 방수팩, 썬크림 필수! 샤워용품도 챙기면 좋아요. 음식은 현장에도 있지만 간단한 간식 챙기면 꿀이에요.
Q3. 빠지에서 친구랑 뭐 하면 제일 재밌어요?
A. 바나나보트, 도넛보트, 튜브타기, 물싸움! 그리고 끝나고 근처에서 닭볶음탕 먹으면 완벽 코스예요ㅋㅋ
Q4. 몇 명이서 가는 게 좋아요?
A. 둘이 가도 충분히 재밌고, 넷 이상이면 단체전 느낌으로 더 웃겨요. 인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요!
다음에 또 친구랑 뭐 할지 고민이라면, 빠지 한 번 진지하게 추천합니다. 물놀이 + 웃음 + 감동 = 잊지 못할 하루ㅋㅋ